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광부의 삶을 느낄 수 있는 곳 "삼탄아트마인"을 다녀오다.

떠나는 life

by jjang이야 2024. 1. 19. 16:14

본문

올 겨울은 정선에 갈 기회가 많아서 정선의 이곳저곳을 많이 다녔다.

가 본곳중에 삼탄아트마인이 나에게는 꽤 인상이 많이 남아서 그날의 기억을 남겨두고자 한다.

 

"삼탄아트마인.... 폐광지역을 복원하여 문화예술단지로 되살린 곳"

삼탄아트마인은 1964년부터 38년간 탄광으로 운영해오다 2001년 10월 폐광되면서 오랫동안 폐쇄된채 방치되었다가 2013년 5월에 삼척탄좌 시설을 창조적인 문화예술단지로 되살린 곳이다.

정부의 폐광지역 복원 사업계획으로 자금을 지원받고 150개국에서 수집한 10만 여점의 예술품과 선진적인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으로 예술 문화 발전의 새 지평을 열어나가고 있다.

 

삼탄아트마인은 정선에 위치하고 있으며 탄광지역인 만큼 외진 산중턴에 위치하고 있다.

<&copy;삼탄아트마인>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본관 입구에 들어가면 거기가 4층인데 매표를 하고 나면 삼탄아트마인의 역사와 관람순서를 자세하고 친절하게 안내해주신다.

 

우리는 미리 네이버로 예약을 하고 갔기에 20% 저렴하게 입장이 가능했고 커피까지 포함된 세트로 구매해서

들어가자마자 장작물이 타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관람을 했다.

예매를 하면 날짜 지정을 하지 않아서 미리 예약하고 편한 시간이 가면 좋을것 같다.

 

 

네이버 예약 :: 삼탄아트마인 입장권 (~24.03.31)

주변 여행지로는 오투리조트-정암사-함백산-만항재-태백산-하이원리조트 가 인접해 있습니다. 태백시 탄탄파크(오로라파크)가 새로 오픈하였습니다. * 12/25 월요일 운영하고 12/26, 12/27 휴무합니

booking.naver.com

 

 

4층 카페에서 바라본 눈덮인 기억의 정원과 Rail by Museum 까지 한겨울 쓸쓸함이 이곳을 더 기억에 남게 해준다.

 

 

 

커피를 마시고 안내해주신대로 순서대로 관람을 하기로 했다.

우린 몰랐는데 태양의 후예를 여기서 촬영을 했다고 한다. 송중기가 묵었던 숙소도 있었다. ^^;;

<&copy;대한전선건설신문>

 

 

광부들이 탄광에서 작업을 한 후에 단체로 샤워하는 세화장에서도 송혜교가 인질로 잡혀서 고문을 당하는 촬영을 했던 장소라고 한다.

겨울이어서 그런지 더욱 차가워 보였고 고난한 광산일을 하고 온몸에 묻은 탄가루를 씻는 그들의 모습이 사진으로 그대로 나타나있다.

<&copy;혜안>

 

중간중간 다른나라에서 수집한 많은 작품들이 있지만 우린 그것보다는 탄광에 대해 관심이 더 갔다.

 

웃긴게 중간에 진시황과 병마용과 호위무사 동상들이 한쪽 방을 차지하고 있었다.

관람하기 전에 미리 블로그에서 이걸 봤었기에 왜 이게 있냐고 안내해주신 분께 여쭤보니 중국에서 이렇게 모조품을 판매를 한단다. 

다른 나라들도 이렇게 모조품을 구매해서 전시를 한단다.

조금 어이없기도 했었다.

하지만 실제로 보진 못하지만 이렇게 모조품이라도 보니 신기하긴 했었다.

<&copy;백수의 일상>

 

여러 전시관중에 우리를 가장 놀라게 했던건 rail by museum 이란 곳이었다.

삼탄아트마인의 하이라이트라고 할수 있을 정도의 강력한 인상을 준 곳이었다.

어둡고 춥고 낡은 공간이라서 혼자 가거나 아이들이 가면 무서워할 정도로 흠산하고 우울한 공간이었는데 이곳은 조차장으로 수직갱, 레일, 광차, 컨베이어 등이 있는 채탄현장이라고 한다.

지하 600m까지 들어가는 수직갱이 중심에 있고 그 수직갱을 타고 광부들과 광석들이 운반을 했다고 한다.

 

조차장을 나오면 바로 외부로 나올수 있다.

기억의 정원이라고 하는데 탄관에서 근무하였던 고인을 기억하는 추모하는 공간이라고 한다.

<&copy;와이비엠 이글루>

 

 

그이외에 원시미술관이라고 해외에서 구해온 원시미술품들이 꽤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의견이 많이 분분한데 우리는 너무 만족스러웠다.

고단한 광부들의 모습을 갤러리에 있는 사진들을 통해 그대로 느낄수 있었고 낡은 시설들이 마치 그당시 광부들의 삶을 그대로 보여주는것 같고 겨울이라 스잔함과 서글픔이 느껴져서 쓸쓸하고 기분이 이상했다.

<여자 광부들, 채석한 탄광들을 분류하는 작업을 주로 했다>
<실제 광부들 사진, 마스크를 한 입주위만 하얗고 눈까지도 까맣다. 충격적인 사진이었다>

 

코로나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관람을 오지 않아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날씨가 풀리면 많은 사람들이 다녀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