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떨결에 구매하고 먹어본 신라면 더레드

나는 태생부터 맵찔이다.

떡볶이 체인점인 엽떡에서도 가장 않매운 순하고 즐거운 맛인 1단계 착한맛도 살짝 맵다고 느낀다.

그런 내가 온라인으로 장보기를 하다가 홈플러스에서 코리아메가푸드세일을 하길래 신라면을 구매했다.

짜파게티를 구매하니 함께할인이 된다고 해서 가장 만만한 신라면을 구매했는데 배달된걸 보니 신라면 더래드였다.

신라면도 매운데 더래드라니.. ㅠ.ㅠ

<출처:농심몰>

 

그래도 이미 주문하고 받았으니 한번 시도해보기로 했다.

 

<출처:pexels>

 

 

 

신라면 더레드는 라면스프가 2개다

일반 스프랑 추가로 매운맛을 내는 후첨양념분말이 매운맛을 좌우하는것 같다.

그래서 라면은 먹어야 하기에 후첨양념분말은 과감하게 넣지 않기로 했다.

대신에 매운맛을 중화하기 위해 순두부를 반개 넣고 계란까지 넣었다.(참고로 라면은 3명이 먹어야 해서 3개를 넣었다)

 

결국.....

그래도 매웠다 ㅋㅋㅋ

하지만 속이 따가울정도의 매운맛은 전혀 아니고 그냥 좀 매웠다.

솔직히 다 먹고 배가 살짝 아팠지만 화장실을 부르는 정도는 아니었다.

라면 1개 먹으면서 물은 한 2컵 먹어야 하는 정도?

참고로 그정도 나는 맵찔이다

어쨌든 매운맛을 더 중화하기 위해 ㅋㅋ 오이랑 파프리카를 쌈장에 같이 찍어 먹었다.

라면 먹으면서 김치대신 오이랑 파프리카라니..

한국인이라면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신라면 더레드는 국물이 더 진하고 맵다고 했다.

건더기에 콩고기같은 비쥬얼인데 식감은 고기같은 게 많이 들었는데 먹을떄 몰랐는데 찾아보니 소고기란다.

음...... 진짜??? 그게?????

여튼. 소고기라고 하는 그것과 표고버섯이 꽤 많았다.

국물이 역시 찐하고 꽤 맛있었고 신라면 보다는 훨씬 더 진하고 맛나긴했다.

 

아직 남은 신라면 더레드는 누가 언제 먹을지는 모르겠지만 매운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도전해볼만하다.

근데 후첨양념분말을 않넣었는데도 매운데 그걸 넣으면 과연 어떤 맛일까???

궁금하긴 하다

<출처:농심몰>

 

이제보니 더레드는 한정판이란다.

시장이 반응을 보고 정식 출시할지를 보는것 같다.

국물의 깊이와 맛은 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