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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들

소소한 life

by jjang이야 2023. 11. 1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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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할로윈파티를 자제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예년보다 훨씬 일찍 시작되고 있다.

크리스마스라고 하면 신세계 명동점의 외부 크리스마스 장식이 꽤 유명하다.

지난번 유퀴즈에서도 신세계 명동점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담당하는 부장님이 나왔을 정도로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명소가 신세계 명동점이 아닐까 한다.

올해에는 여기뿐 아니라 여러 곳에서도 크리스마스 명소가 되기 위해 벌써부터 분주하다.

코로나가 시작되기 바로 직전 2018년에 크리스마스기간동안 런던과 파리를 가 본적이 있는데 거기와 비교했을때 우리나라의 크리스마스 명소는 작고 백화점같은 곳에 집중되긴 했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에 그런 곳을 가는 곳만이라도 행복해질거 같긴 하다.

 

2018년도 12월 25일의 런던 크리스마스 사진들이다.

워낙 통손인지라 사진이 너무 구리지만, ㅠ.ㅠ (이럴줄 알았으면 좀 신경써서 찍을걸 후회가 막심하다)

당시 크리스마스분위기를 거리에서 맘껏 느낄수 있다는게 꽤 새로웠었던 기억이 난다.

 

런던의 대표시내인 리젠트 스트리트엔 도로 위에 저렇게 조명을 설치한다.

천사를 형상화한 것들이 주류를 이루는데 꽤 근사했다. 크리스마스를 온몸으로 느끼는 듯한 착각이 들만큼.

조명이 깜빡이기 때문에 더욱 멋지고 사진으로 보는것과 직접 눈으로 보는건 정말 천지차이인듯 하다.

<영국 리젠트 스트리트>

 

런던의 크리스마스 마켓하면 가장 대표적이고 규모가 큰 하이드파크 크리스마스 마켓에 방문했었다.

하이드파크 전체를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장식되어 있는데 규모도 크고 무엇보다 입장료가 무료여서 부담없이 방문할수 있다.

<런던 하이드 파크(hyde park) 크리스마스 마켓 입구>

 

 

<런던 하이드 파크(hyde park) 크리스마스 마켓 놀이기구>

 

 

볼거리와 탈거리도 많고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도 꽤 많았다.

큼지막한 소세지를 큰 화로에 누워지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어서 우리도 사먹어 보았다.

맛은 음... 그냥 예상되는 맛이지만 분위기가 좋아서 맛있었던 것 같은 기억이 난다.

<런던 하이드 파크(hyde park) 크리스마스 마켓 소세지 판매점>

 

 

 

<런던 하이드 파크(hyde park) 크리스마스 마켓>

 

다음날인 12월 26일에 파리로 건너갔었는데 파리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런던과 크게 다르진 않았다.

하이드 파크보다는 규모가 조금 작기는 했지만 지나가다가 우연히 방문한 거라 나름 재미있고 아기자기한 맛이 있었다.

<파리 뛸르히 가든 크리스마스 마켓>

 

 

<파리 뛸르히 가든 크리스마스 마켓 초코렛 가게>

 

 

12월 26일 한겨울인지라 조금 추워서 유럽 사람들이 겨울에 즐겨 먹는 뱅쇼가게가 있어서 먹어봤다.

뱅쇼는 프랑스말로 "따뜻한(chaud)  와인(vin)" 이란 뜻으로 와인에 여러가지 과일과 계피를 비롯한 향신료를 넣고 끓여 만든 음료수라고 한다.

제조과정에서 와인의 알콜 성분은 거의 증발되서 무알콜 음료에 가깝고 추운 겨울 몸을 따뜻하게 마시는 것이 보통이고 여름에도 시원하게 마신다고 한다.

우리나라 모과차나 유자차와 비슷한 것같다.

맛을 보니 기대했던것만큼 맛있진 않았지만 엄청 뜨거워서 몸을 따뜻하게 녹여주는데는 정말 좋았다.

<파리 뛸르히 가든 크리스마스 마켓 뱅쇼 가게>

 

 

<파리 뛸르히 가든 크리스마스 마켓>

 

 

우리나라도 백화점이나 대형몰에서만 하는 소규모 보여주기식 크리스마스 마켓말고 유럽처럼 공원을 마켓처럼 꾸며주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서 체험할 수 있으니 좋지 않을까 한다.

왜 우리나라는 이런 마켓을 않만드는걸까? 

 

어쨌든 그당시 유럽의 크리스마스는 지금까지 나에게 정말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라고 할수 있다.

다시 가고 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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