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모님 두분 모두 심근경색으로 시술을 받으셨다.
아빠는 급성으로 갑자기 와서 조금만 늦게 병원에 도착했으면 큰일이 났을 거라고 했고
엄마는 아빠가 어느 정도 좋아지시고 나서 나빠지셔서 시술을 받으셨다.
그 모습을 지켜본 나는 우리 자식들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었다.
꽤 오래전에 건강검진할때 혈관나이가 당시 내 나이보다 꽤 많이 나와서 적잖게 놀랐었던 적도 있었다.
그 이후로 최대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고 조절하려고 노력을 해오고 있었고 작년까지만 해도 수치가 정상이었다.
그런데!!!!
올해 다시 건강검진을 한 결과 LDL 수치가 정상을 벗어났다 ㅠ.ㅠ
뭐,
그정도 수치는 별로 걱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나처럼 가족력이 있다면 조심해야 한단다.
그래서 이참에 콜레스테롤에 대해서 좀 자세히 들려다보까 한다.
콜레스테롤이란?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서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호르몬이나 담즙산 등의 합성에 필수적인 물질이다.
콜레스테롤은 크게 3가지로 나눌수 있다.
* LDL 콜레스테롤(저밀도 지단백) :
콜레스테롤을 혈관벽에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데 LDL 이 많으면 혈관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여서 동맥경화를 일으킨다.
동맥경화는 말 그대로 혈관이 딱딱해지는 것으로 원래는 고무파이프처럼 혈관이 탈력이 있던게 뻣뻣하게 바뀌는 것을 말한다.동맥경화는 심근경색, 뇌졸증 등의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수 있으므로 LDL콜레스테롤은 낮을수록 좋고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표현한다.
* HDL 콜레스테롤 (고밀도 지단백) :
혈관벽에 쌓인 LDL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간으로 운반하여 체외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높은 수준의 HDL은 동맥경화의 위험을 줄이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어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표현한다.
* 중성지방 :
중성지방은 혈액에 존재하는 지방의 일종으로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중성지방이 높으면 LDL콜레스테롤처럼 동맥경화의 위험을 높일수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의 정상범위
콜레스테롤 수치는 혈액검사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며 우리나라 건강검진을 통해서 바로 알수 있다.
* 총 콜레스테롤 : 200mg/dL 미만
* LDL 콜레스테롤 : 130mg/dL 미만
* HDL 콜레스테롤 : 40mg/dL 이상
* 중성지방 : 150mg/dL 미만
식습관에 따라서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관리할수 있으므로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려면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개선하는게 필요하다.
콜레스테롤 이상 증상
콜레스테롤은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꾸준한 혈액검사를 통해 수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매우 높거나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 가슴통증(흉통)
* 호흡곤란
* 피로감
* 근육통
* 시력 저하
* 얼굴, 팔, 다리 등의 저림
* 혀, 입술, 눈꺼풀등 황색
위와 같이 증상들이 대부분 혈액순환이 않되거나 심혈관에 문제가 생겨서 호흡이 원활하지 않을때 나타나는 증상들이 동반됨을 알 수 있다.
예전에 우리 아빠가 급성 심근경색이 왔을때 가슴이 찢어질듯이 아프고 숨을 쉴 수가 없었다고 했다.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한 방법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우선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살펴봐야 한다.
가장 빨리 개선해야 할 것을 살펴보자
* 체중을 적절하게 유지하기
*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기
* 채소, 과일, 통곡물 위주의 건강한 식사하기
* 포화지방, 트랜스지방이 많은 음식은 줄이기
* 흡연, 음주는 최대한 자제하기
그외에 약물로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수도 있다.
이런 경우는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을 개선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수치가 목표만큼 도달하지 않는 경우는 약물치료를 하기도 한다.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물은 스타틴(statins), 피브레이트 (Fibrates) ,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제 (Cholesterol Absorption Inhibitors) , PCSK9 억제제 (PCSK9 Inhibitors) , 에제티미브( Ezetimibe ), 페노피브레이드( Fibrates ), 니코틴산( Niacin )등이 있다.
약물처방은 개별적인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고 약물 복용과 함께 건강한 생활습관과 식습관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우리나라도 점점 식습관이 서구화되고 포화지방이나 트랜스지방이 많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되었다.
특히 배달음식이나 간편식등이 그런 음식들이 많은 만큼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일주일에 한두번씩은 꼭 건강한 음식으로 몸을 챙기는 것도 필요할거 같다.
건강해야 하고 싶은것도 하고 행복할 수 있으니 우리 모두 건강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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